안동 대표 빵집, 맘모스베이커리(맘모스제과)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안동에 있는 맘모스베이커리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안동에서 놀았던 곳에 대한 후기 모두 완료... 이렇게까지 걸릴 일이냐고ㅠㅠㅋㅋㅋ

게을러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ㅋ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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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G0DXoqAK

네이버 지도

주소: 경북 안동시 문화광장길 34 맘모스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설, 추석 당일만 휴무)

주차: 1. 건물 뒤편 공영 주차장, 대안로 173(동남새마을금고): 최초 30분 무료, 3만원 이상 구매 시 주차권을 지급.

         2. 웅부공원 앞 주차타워: 최초 1시간 무료, 주말 무료개방.

 

저는 주차를 웅부공원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웅부공원공영주차장 주소: 경북 안동시 영가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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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맘모스베이커리 간판

 

안동에 있는 맘모스베이커리, 맘모스제과는 1974년부터 영업 중인 지역 대표 제과점입니다.

일단 딱 보면 건물이 무지 예쁩니다!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꽤 계셨어요. ㅎㅎ

관광지로도 유명해서 일찍 가지 않으면 대부분의 빵들이 다 품절이라던데 저는 여기저기 다닐 동선 시간이랑 안 맞아서 그냥 늦게 오후에 갔어요. ㅠㅠ

안동 맘모스베이커리 빵 진열대

 

역시 대부분의 빵들은 이미 품절...ㅎ 

이때가 토요일 오후 5시 40분 즈음이었거든요.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크림치즈빵을 제외하고 나머지의 빵들은 뭐... 없습니다. ㅋㅋ

크림치즈빵하고 쇼케이스 안에 있는 조각케이크류, 파이류랑 휘낭시에, 쿠키류 이렇게 남아있었어요.

다행히 유자파운드도 남아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표 메뉴인 빵이 크림치즈빵하고 유자파운드라서 애초에 많이, 계속 만들어두시나 싶습니다.

 

저는 유자파운드(18000원), 에스티발(5800원), 크림치즈빵(2700원), 코코넛슈니텐(2500원), 아몬드슈니텐(2500원), 치즈쿠키(7000원) 이렇게 구매하였습니다.

 

안동 맘모스베이커리 포장 박스

 

오래된 브랜드이지만 포장 디자인이 아주 깔끔하고 모던해요.

멋들어져서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아요.

안동 맘모스베이커리 유자파운드

 

먼저 유자파운드입니다.

파운드 자체의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고급져 보이는 데다가 안동의 지역특산물(?) 같은 빵이라 제일 선물용으로 좋은 빵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포장 뜯어다 한 번에 다 먹겠는데 싶었습니다만 의외로 진하고 묵직한 맛이라 다 한 번에 다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ㅋㅋ 저는 먹고 남은 건 반찬통에 잘 넣어서 냉장보관 하였습니다.

신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자가 들어가니까요.

커피보다는 홍차랑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ㅎㅎ

 

안동 맘모스베이커리 크림치즈빵

 

크림치즈빵입니다.

부드럽고 밀도 높은 쫀쫀한 빵 안에 진한 크림치즈가 들어있습니다.

유자파운드도 그랬지만 맛이 진하고 묵직합니다.

이 빵도 의외로 한 번에 다 먹기가... 맛은 있는데 한 절반 정도 먹으면 살짝 물립니다.

 

대표메뉴인 크림치즈빵과 유자파운드 둘 다 풍미 가득 진한 맛, 그러나 한 번에 많이 먹기엔 약간 헤비한 맛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맘모스베이커리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안동 맘모스베이커리 에스티발

 

이건 비주얼이 예쁘기도 하고 케이크도 그냥 하나 사고 싶어서 샀습니다.ㅎㅎ

 에스티발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여름"을 뜻하는 "estival"에서 유래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진한 맛이 나지만 의외로 먹으면서 물리거나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망고가 좀 잡아주나 싶은?

코코넛도 들어갔다는데 그렇게 코코넛향이 느껴지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크림 자체는 굉장히 텍스쳐가 좋았어요. 부드럽고 입에 뭐 남는거 없고... 만족만족!

안동 맘모스베이커리 아몬드슈니텐, 코코넛슈니텐, 치즈쿠키

 

슈니텐과 쿠키입니다. 슈니텐은 아몬드와 코코넛, 쿠키는 치즈쿠키입니다. ㅎㅎ

 

슈니텐은 독일어로 "잘린 조각" 또는 "썰린 과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먹어봤을 때는 꽤 단단한 식감이에요. 약간 한과 중에서 오란다 있죠? 그게 떠오르는... ㅋㅋ

아몬드도 코코넛도 둘 다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카라멜 같은 게 발라져 있어서 달달한 맛도 나요.

 

치즈쿠키는 쿠키 안에 견과류가 들은 건지 고소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드러운? 아기 쿠키 그런 거 아니고 생각보다 단단합니다.ㅋㅋㅋ

 

근데 신기한 게 은근 부스러기 안 떨어져요.

 

 

진짜 조금만 샀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맛이 진하고 묵직하다 보니 먹는데도 꽤 시간이 걸렸어요.

구매하고 첫날 유자파운드 3분의 1, 에스티발 1개 가족들이랑 먹고 그 다음 날 슈니텐이랑 치즈쿠키 반절 먹고, 그러고 그 다음날 유자파운드만 먹는 걸로 해서 나머지 3분의 2 다 먹었습니다. ㅋㅋ치즈쿠키는 통 안에 꽤 많이 들어있어서 남은 반절은 그냥 입이 심심할 때나 커피 마실 때 하나씩 주워 먹었어요.

 

대전에는 성심당, 군산에는 이성당, 안동에는 맘모스베이커리!

다들 안동에 가시면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