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사 - 화이트 뜨개 가방

 

저번에 북커버를 만들면서 사용했던 튜브사!

은은하게 반짝이고 매끄러운 감촉이 참 맘에 들었다.

촌스러울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고급진 느낌이 들었고 튼튼해서 가방을 떠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튜브사(80g) 아이보리색 약 3볼 반

그 외로 가방 체인과 바닥, 40cm 지퍼 등 부자재 사용

 

화이트 골드 매칭으로 좀더 예쁘고 고급진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냥 뜨기엔 밋밋한거 같고 해서 살짝 변형을 줘서 떠봤다.

크게 어려운 방법은 아니고 짧은 뜨기, 아랫단에 짧은 뜨기를 반복하면 된다.

 

옆에 가방 체인을 걸어야 하는데 마땅한게 없어 오링을 꿰매놓고 체인을 걸었다.

가방이 좀 확실하게 못 있고 흔들리는데 심하진 않아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ㅎㅎㅎ

 

안쪽

 

원래는 모양을 잘 잡으라고 안감을 싹 붙여주려고 했는데 예쁘질 않아서 그냥 윗부분만 둘러줬다.

이것도 그냥 대중 만족하자~ 라는 느낌...

어차피 내가 쓸건데 머...

 

뚜껑 쪽은 그래도 좀 탄탄하라고 플라스틱 판을 아예 덧대준거라 그것도 가리기 위해 안감을 붙였다.

 

 

이 가방 바닥이 진짜 예쁘고 맘에 든다.

 

뚜껑 부분에는 작은 손잡이를 달아주었다.

그렇게 실용적인건 아니지만 지퍼 닫을 때 잡는 용도처럼 되었다. ㅋㅋ

 

이번에도 지퍼 달 때 꿰매고 나면 좀 틀어진다.

바늘로 다 잡아주고 그랬는데 왜 그럴까 

그래도 잡아주니 심하진 않아서 대충~~ ㅋㅋ

 

이런 느낌의 가방을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재미있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