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아이 뜨개 스카프, 뜨개 목도리

사용한 실: 코지 코트니 소프트믹스, 허니3PLY 연살구색

 

 

코지 코트니 실이 알록달록하고 색깔들이 넘 예뻐서 여러색 실을 사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색깔이 가장 이쁜 것 같다.

특히 아가들한테 잘 어울리는 색깔이고 파스텔 계열이라 부드럽고 좋다.

 

나비 모양이 들어있는 삼각 스카프인데 색이 알록달록하니 오히려 모양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다 떠놓고는 다시 풀었다. ㅠㅠ 

이런 모양 있는 뜨개는 단색과 무늬가 잘 살아나는 실이 좋을 듯... 뻣뻣하거나 탄탄한 실까지는 아니라더라도?

 

1볼로 완성한 목도리ㅎㅎ

요즘 이렇게 끝이 얇은 목도리가 유행하는 것 같다.

이걸 돌돌 말아서 크로와상 모양처럼 보이게 하던데... 나는 약간 변형이 있는 도안을 보고 떠가지구 구멍이 송송 있다.

근데 도안처럼 구멍이 계속 있으면 바람 들자나ㅠㅠ 그래서 가운데 부분은 그냥 막아서 떴다. ㅎㅎ

 

기본적으로 어렵지 않은 도안이어서 변형 하기도 쉽고 코바늘 초보자들도 뜨기 쉬운 목도리이다.

크로와상 목도리? 크로와상 스카프? 라고 치면 나올 듯 ㅎㅎ

나는 저걸 묶기도 그렇고 껴넣을 구멍을 만들자니 또 실을 풀어야 하고... 이래저래 그래서 그냥 단추를 달아주었다.

차피 구멍도 이미 있는걸 ㅋㅋ

원래는 꽃마양 지비츠가 있어서 그걸로 고정할만한 단추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넘 커서 잘 안 들어가길래(모양이 둥글지 않게 꽃잎 부분이 걸리기도 하고) 그냥 나무 단추로 했다.

 

 

 

그리고 맨 바깥쪽에 마무리로 연살구색 실을 둘러 떠주었다.

원래는 하얀색으로 하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톤이 약간 낮은 색감이라 확 튀는 느낌이 있어 연살구로 했다.

마침 집에 있던 비슷한 굵기와 색 중에는 이게 제일 나았다. ㅎㅎ

같은 색상의 실로 하면 좋겠지만~ 실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맘에 든다.ㅎㅎ

 

미리미리 준비를 좀 하고 계획을 좀 하고 떠야 좋은건데 나는 즉흥적으로 대충대충...ㅋㅋ

 

여튼 역대급으로 맘에 드는 실!! 그리고 색상!! 코지 코트니 최고!!!!